나는 오타구 여행자 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전통적인 체험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오타구 여행자 정보센터는 게이큐 가마타역 개찰구 옆을 지나면서 센터를 나타내는 빨간 ’i’사인 쪽에 위치하여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다. 여행자 정보센터는 밝고 쾌적하며, 클래식 모던 일본식 디자인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다다미방과 선 공원을 모티브로 하여 실내를 장식하였다. 그곳의 직원들은 매우 따뜻이 환영해주었고, 모든 직원들이 중국어, 한국어, 영어 또는 일본어 등 2개국어가 가능하여 각국의 방문자들을 편히 안내하고 있었다.

여행을 계획하던 중에 나는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되었고,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확인하던 중 오리가미와 와시 종이 공예부터 일본어 수업, 그리고 기모노 입기 체험까지 매우 다양하고 수많은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

따라서 우리는 기모노 무료 체험으로 도쿄방문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본에서 3년 동안 살았지만 이것이 처음으로 기모노를 입는 것이라는 사실은 가히 놀랄 만한 일이기도 하다. 나는 기모노 체험을 하기 위해 다다미방으로 안내되었고, 다다미에 앉아 나의 기모노 스타일에 대해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천을 선택하고, 무늬가 풍성하게 들어간 기모노 다섯 벌, 밝은색의 유카타 두 벌, 차분한 느낌의 남자 기모노 두 벌을 훑어보았다. 또한, 기모노와 함께 스타일링 할 오비와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고, 나는 과감한 프린트가 되어있는 머스타드색의 오비를 선택했다. 그곳의 스태프 두 명이 기모노를 입는 것을 도와주었고, 스태프들의 전문적인 손길로 올림머리와 헤어 악세서리를 포함해 완벽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몇 분 동안 어떤 핀이 나에게 맞는지, 그리고 어떤 핀이 약간 과한 지 상의를 하기도 하였다.

이 기모노 입기 체험은 정식으로 기모노를 입을 때 필요한 여러 겹의 옷과 여분의 패드를 다 생략하였지만, 일본의 문화를 맛보기에는 매우 최적화되어 있다. 이 체험은 너무 많이 갖춰 입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여러 과정을 생략한 형식의 기모노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여기서 조금이라도 더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센터에서는 정석 기모노를 입고 현지의 사당을 둘러보는 등의 더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센터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고 많은 경험을 나누는 것을 장려하고 있으며, 나는 다다미방의 세팅과 감성적인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크루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어주고 다른 사람들은 내가 포즈 취하는 것을 도와주거나 소품을 주기도 하였다. 우리는 작은 부채들과 여러 색깔의 종이 파라솔을 소품으로 사용하며 베스트 컷을 남기려 하였다. 센터에서는 인스탁스 사진 (일본어로 처키)을 찍어서 큰 게시판에 꽂아 그곳에 방문한 각국의 방문자들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였다.

기모노 입기 체험 중에 우리는 기모노의 전통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곳에 있는 여성분께서 자신이 어떻게 기술들을 마스터 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기모노는 값이 비싸고 때로는 기모노를 입는 것이 다소 복잡할 수도 있지만 이곳의 스태프들은 방문객들에게 일본의 문화를 가르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겨 첫 경험자도 편안하고 즐겁게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비록 프로는 아니지만, 기모노를 입는 것에 더 많은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단순한 오비를 만드는 데에도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모노로 갈아입은 후에는 여러가지 다른 문화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아름다운 오리가미 학을 만들기도 하고 난생 처음 몬키리(접어서 가위로 오리는 종이공예)를 해보기도 했다. 센터 내의 장식은 매달 바뀌기 때문에 센터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장식과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달의 장식 포인트는 꽃무늬 몬키리, 사무라이 모자, 토끼들과 오리가미 학이었다.   

오타구 여행자 정보센터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장소이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열차에 관한 문의를 하러 들렸다가 아름다운 사진이나 종이공예 수업, 또는 몇 마디의 일본어 문구를 익힌 후 돌아가곤 하기 때문이다. 센터 내의 스태프들은 모두 전문적이며, 투어를 예약하거나, 완벽한 일정을 짜거나, 도쿄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주는 등 많은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자 센터 내에서는 현지 가이드북, 공예 작품, 지역 특산품, 재밌는 로봇게임, 심지어 인근지역을 여행할 때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달 색다른 활동과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으니 여행 중에도 계속 웹사이트를 체크하길 바란다. 먹거리나 열차정보에 대해 알고 싶거나 일본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면 여행자 정보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하네다 공항에 가기 전 센터에 들려 멋진 스태프들과 대화도 나누고 아름다운 기모노도 입어보는 것을 추천한다.